날이
갈수록 추워지면서
점점 기온이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가을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겨울에 초입부인 데요,
이맘때쯤만 되면 늘 생각나는 음식이
바다의 우유, 바다의 완전식품 아리고
유명한 굴입니다.
오늘은 굴에 대하여 소개해드릴 텐데요,
굴 씻는법, 굴 보관법, 굴요리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겠습니다.
굴은 전 세계적으로 값비싼 식재료로
인식되는 고급 음식입니다.
아주 작은 양에도 고가의 가격을
형성할 정도인데요,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굴의 생산량이 많아서
외국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굴을 드실 수 있습니다.
굴은 종류도 많은데요,
참굴, 석굴, 석화, 어리 굴
등이 존재합니다.
참굴은 흔히 볼 수 있는 양식굴로
주로 일반적으로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석화는 돌석의 꽃과 한자를 사용하여
외관은 돌 모양에, 꽃처럼
입을 벌린다는 뜻입니다.
어리 굴은 작은 크기의 굴로
바위에서 자라나는 자연산 굴을
지칭합니다.
굴은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점에서
우유와 비슷합니다.
또한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과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가 풍부하여
힘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나
어린아이들에 게도 적극 추천하는
건강식품입니다.
일반 어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적으나
조직이 부드러워 소화 흡수율이 높아
심신이 쇠약한 분들에게
보양식으로 추천하는 식재료입니다.
굴에 관련된 일화는 많은데요,
프랑스의 루이 15세는
너무나도 굴을 사랑한 나머지
벽에 굴의 미술품을 걸어두고
빠짐없이 식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바다에서 얻는 식품 가운데
가장 귀한 식재료로 굴을 손꼽았는데요,
여러 가지 효능과 함께
음식의 향미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굴은 바다생물 특성상
상하기 매우 쉬운 음식입니다.
그래서 빨리 드시는 편이 좋으며
생으로 드실 경우
구입한 후 당일 또는 24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굴 씻는법에서 필요한 재료는
소금과 무입니다.
먼저 구입한 굴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이후 소금과 강판에 간 무를
굴에 넣어준 후에 가볍게
손으로 조물조물 문지르면
각종 더러운 이물질들이 흡착되어
깨끗하게 세척하고
비린내를 비롯한 각종 잡내 제거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그렇게 조물조물 손으로
가볍게 문지른 후에 5분~10분 정도
그대로 놔두면 불순물이 떠오르는데요,
그럼 따라서 버린 후에
깨끗한 물을 받아 손으로 살살
씻어주는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하면 점점 투명해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굴 씻는 법은 이처럼 어렵지 않은데요,
생으로 드실 경우 마지막에
정수기 물이나 생수로 헹궈 드시면
수돗물 냄새 없이
뽀얗고 깨끗한 굴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잘 세척된 굴은 탁하고 검은 이물질
하나 없이 뽀얀 우유 색깔의
속살을 보입니다.
굴 보관법으로는 좋은 건
바로 바닷물입니다.
바다 생물이기 때문에
바닷물 속에 담가 놓으면
신선함이 오래갑니다.
비닐에 굴과 바닷물을 함께
밀봉하여 스티로폼에 두고
얼음을 같이 채워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그냥
냉장 보관할 때마다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너무 많은 양을 사서
한 번에 다 드시기 어렵다면
깐 굴을 마찬가지로
바닷물 혹은 소금물에 담근 후
먹을 만큼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굴 보관법의 핵심은
바닷물인데요,
구하기 힘들 때에는
소금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굴요리는 굉장히 다양한데요,
가장 손쉽고 일반적으로 먹는 방법은
생으로 초장에 무쳐서 먹는 굴회입니다.
이때 소스를 초고추장이 아닌
조금 더 색다른 맛으로 취향껏
만들어 드시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 싱싱한 야채와 함께 드시거나
외국에서 흔히 먹는 방법인
레몬즙을 살짝 뿌려서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굴튀김은 굴로 만들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굴튀김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밀가루에 계란물과 빵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내면 간단합니다.
우리나라는 간장을 베이스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지만,
서양에서는 마요네즈 베이스의
타르타르소스에 많이 찍어먹습니다.
이 외에 굴요리로는
굴이 들어간 굴김치,
굴국밥 등이 정말 다양합니다.
오늘은 겨울의 대표적인
제철음식인 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영양가와 맛 둘 다 잡은
일석이조의 음식이나
다들 이번 기회에
섭취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